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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nect · Vol 6]
<7> 선택지 없이 내몰린 대학 교육 : 에듀테크에 기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별다른 준비 없이 온라인 학습 환경에 내몰린 대학이 진통을 겪고 있다. 2021년 2월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를 낳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는 전례 없는 위기에 봉착한 고등교육 환경을 더 나은 ‘뉴노멀(New Normal)’로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고등교육 현장에서는 새로운 환경이 낳은 문제가 여전하며,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반면 한편에서는 ‘기술’이 이러한 간극을 메울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고 있다.

학생은 인간관계와 능동적 학습을 우선하는 교수 선호

학생 10명 중 거의 7명은 온라인 학습이 실제 학습보다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교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능동적인 학습, 공동체와 소속을 우선하는 교수의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동기를 부여 받고, 학습에 몰두하며, 다음 학기도 계속해서 수업을 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의 절반 이상은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가 학생 중심의 교육 방식을 추구하며, 능동적인 학습 원칙을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현재 고등교육이 직면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2020년 초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보다 학업을 지속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생들은 현재 경험하는 원격 학습 방식의 고등교육에 대해 두 가지 뚜렷한 입장을 보였다. 첫째, 학생들은 여전히 온라인 학습보다 실제 수업을 선호하고 있다. 둘째, 교수가 학생의 목표와 관심사, 그리고 과제를 이해하고 학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믿는 학생들은 앞으로도 학습을 지속할 가능성이 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더 매력적이고, 상호작용적이며, 인간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많은 교수가 화상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을 통해 일방적인 방식의 강의를 하는 대신, 능동적인 학습 방식으로 온라인 수업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에서 인간관계와 능동적인 학습을 다루는 교수를 만난 대학 1학년 학생들은 새로운 학기에도 학교에 다닐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낮은 수준의 온라인 학습 경험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고품질의 온라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려고 기술이나 도구(tools)에 상당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교수는 학생들의 성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서는 학생들도 같은 생각이었다. 학생 중 54%는 최소한 현재 학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관해서도 우려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실습 경험이 부족하고, 수업 중 교수와 학생의 대면 대화가 부족하다는 이유가 주를 이뤘다. ‘학습 공간에 대한 접근 문제’와 ‘온라인 학습 도구 탐색 또는 사용의 어려움’ 등도 제기됐다. 또한 피트니스 및 스포츠 시설이나, 음식 서비스를 포함한 학교 내 자원과 지원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로 들었다.

수업 내 기술 연계, 지속적 연결이 중요

온라인 학습에서 겪는 어려움은 학생의 경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지만, 원격 수업에서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수는 학생의 경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봄 원격 교육으로 긴급하게 전환될 당시 조사에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더 이상 정기적으로 교수를 만날 수 없게 됐고, 10명 중 거의 7명은 동급생과 교류할 수 없었다고 말했지만,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이런 점은 다소 개선됐다. 정기적으로 교수를 만날 수 없는 학생은 46%로, 동급생과 교류할 수 없는 학생은 65%로 각각 나타났다.

교수와 쉽게 연락할 수 있는 학생은 더 많은 동기를 부여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의 학생은 교수와 동급생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e메일 이외의 도구(tools)를 학교에서 제공받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학생들은 해당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들보다 훨씬 더 의욕적이었고 수업 밖에서 배우는 것에 몰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분한 장비를 갖춘 학생들의 73%는 다음 학기에도 수업에 계속 참여할 가능성이 컸다. 반대로, 교수와 계속 연락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말한 학생은 다음 학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64%로 줄었다. 다만 대다수의 학생은 연락을 유지할 수 있는 도구가 있다는 사실에는 반가워하지만, 많은 학생이 온라인 환경에서 계속해서 연락을 유지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에 압도되고 있는 학생들

현재 교육 현장에 도입된 기술은 학습 경험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많은 학생은 또 다른 것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의 모든 학생(98%)이 온라인으로 학습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학습 기술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40%에 가까운 학생이 이러한 기술 도구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0%가량의 학생은 온라인 학습 자료에 접속하기를 어려워했다. 많은 학생이 온라인 수업에 참석하고 과제를 수행하고, 교수 및 학급 친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활용하는 도구의 수가 적은 학생들은 기술과 관련한 어려움을 상대적으로 덜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49%는 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기술 도구를 네 개 이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43%는 도구와 플랫폼을 탐색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한 가지 도구만 사용하는 학생 중 온라인 학습 도구를 탐색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비율은 26%로 낮았다

학생들은 화상 방식의 기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에서 비디오 채팅과 스트리밍을 사용한 경험에 관해 물었을 때, 거의 80%의 학생이 비디오 채팅과 라이브 스트리밍이 온라인 학습을 ‘다소’ 또는 ‘현저하게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의 66%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실시간 강의와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72%의 학생은 비디오를 사용해 교수와 동급생들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직접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41%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에도 화상으로 교수와 학업 친구들과 대화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² Bridge :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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